삼양식품이 삼양라면을 비롯한 6개 라면 제품의 가격을 50~60원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08년 3월 이후 4년 4개월 만의 가격 인상이다.
이에 따라 삼양라면은 700원에서 760원으로, 수타면은 700원에서 750원으로 오른다. 컵 삼양라면은 800원에서 850원, 큰컵 삼양라면은 1천원에서 1천50원으로 인상된다.
삼양식품은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으로 인해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며 "원가 상승분 일부를 반영해 최소한의 범위에서 가격을 인상했다"고 말했다.
가공식품의 가격 인상은 라면 뿐이 아니다. 앞서 8일에는 롯데칠성음료가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등 10개 제품 가격을 올렸고, CJ제일제당도 이달부터 햇반 가격을 인상했다. 이 밖에 오리온과 농심, 해태제과 등 주요 제과업계도 가격 인상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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