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칠곡군 읍.면 지역리더대상 '인문학적 미래구상교육' 운영

칠곡군은 인문학 도시로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6개 읍?면의 지역 리더를 대상으로 마을의 미래상을 찾는 '인문학적 미래구상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각 읍·면 리장, 새마을 지도자, 부녀회장 등 지역 리더가 참여하는 이 교육은 '왜관읍 미래구상교육'을 시작으로 마을 고유의 인문학적 자원을 찾고 활용방안을 수립해 마을별 미래상과 실천계획을 찾는다.

또한 지역의 자원과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한 주민 워크숍을 통해 지역의 실정에 맞는 실천 전략을 주민 스스로 수립할 수 있도록 지역 리더들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예로부터 마을은 독자적인 생활체계임과 동시에 생산공동체, 자치공동체, 교육공동체, 놀이공동체로 소실되어 가고 있는 마을 공동체를 복원하고 마을의 자원을 인문학적으로 살려낸다면 '대구 진골목', '제주 올레길' 처럼 다양한 지역의 브랜드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칠곡군은 마을공동체에서부터 시작해 지역 리더들의 사회 참여 의지를 높이고 다양한 공동체 아이디어를 찾고, 더 나아가 주민과 함께하는 인문학적 마을자원 발굴할 계획이다.

마을별 미래상과 실천과제 제시를 통해 마을공동체 사업과 연계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계기도 마련할 것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인문학의 시작은 사람이 새로운 지역을 창조하는 원천이라는 믿음에서 시작하는 만큼 읍·면 미래구상 교육으로 마을 리더들이 새로운 역량을 기른다면 그 리더들은 우리 군의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며 마을 공동체부터 인문학의 씨를 뿌리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지역발전위원회와 농수산식품부가 시행한 공모사업에 칠곡군이 '인문학도시 조성사업'으로 신청해 국비 20억원을 지원받아 운영되고 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