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사전투표 1일차인 29일 '격전지'로 꼽히는 대구 사전투표율이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사전투표를 불신하는 지역 정서가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대구시장 후보들은 일찌감치 투표를 마치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1일차 대구 투표율은 9.02%로 전국 16개 시도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전국투표율은 11.60%로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사전투표 1일차 투표율인 10.18%를 웃돌았다. 전국에서 가장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곳은 전북으로 19.39%로 집계됐다.
대구 9개 구·군 중에서는 군위군이 사전투표율 23.39%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수치를 보였다.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사업이 늦어지면서 군위군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 피해도 덩달아 커지는 만큼 지역 최대 현안 해결을 바라는 표심이 사전투표장으로 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수성구 9.96% ▷중구 9.73% ▷동구 9.42% ▷남구 8.91% ▷서구 8.89% ▷북구 8.29% ▷달서구 8.23% ▷달성군 8.23% 순으로 이어졌다.
전국에 비해 대구의 사전투표율이 저조한 것은 사전투표함 관리 문제 등으로 본투표를 더욱 신뢰하는 지역 정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직전 제21대 대선에서도 대구는 사전투표율 25.63%를 기록, 전국에서 가장 낮게 집계됐으나 본투표를 합산한 전체 투표율에서는 전국 17개 시도 중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대구시장 후보들은 이날 오전 일제히 사전투표를 마치고 지지자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깜깜이 기간' 직전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이었던 만큼 양측 모두 지지층의 실제 투표 여부가 승부를 가를 마지막 변수로 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대구 수성구 고산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투표를 마친 김 후보는 "앞으로 2, 3일 동안은 그동안 시민들을 만나 뵙지 못한 지역을 다 다닐 작정"이라며 "거리 유세, 벽치기 유세 등을 끝내고 나면 전략 요충지역을 중심으로 대구를 다시 한번 순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전 10시쯤 대구 수성구 수성구의회 1층에 마련된 범어1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 추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와 언론에서 초접전 양상으로 나온다"며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시민들을 찾아뵙고, 적임자임을 말씀 드리겠다"고 했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5시에 삼성라이온즈파크 집중유세를 각각 펼쳤다. 이후 김 후보는 신매광장에서, 추 후보는 수성못에서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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