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현수의 시와 함께] 들길 따라서/ 홍성란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발길 삐끗, 놓치고 닿는

마음의 벼랑처럼

세상엔 문득 낭떠러지가 숨어 있어

나는 또

얼마나 캄캄한 절벽이었을까, 너에게

짧은 시일수록 그 속에 응축된 폭발력이 커야 독자에게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시조가 지금 우리에게 의미를 지니는 것도 바로 이런 힘 때문입니다. 현대시조인 이 짧은 시는 독자의 마음에 파문을 일으킬 응축된 힘을 잘 보여줍니다.

계단을 내려가다 예상치 못한 계단이 하나 더 있을 때, 우리는 발을 삐끗하게 되고 그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곤 합니다. 하물며 사람이 누군가에게 그런 낭떠러지라는 생각이 든다면, 얼마나 가슴이 철렁하겠습니까. 이런 설명으로도 풀어내기 힘든 응축된 힘이 바로 이 시의 매력입니다.

시인'경북대교수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유승민 전 국회의원은 영화 '암살자(들)' 논란과 관련하여 박지만 EG 회장의 입장에 공감하며 표현의 자유의 한계를 언급했고, 박 회장은 배...
한국과 일본의 조선업계가 세계 수주량의 63%를 차지하는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 도입을 서두르고 있으며, HD현대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
영화 '암살자(들)'로 인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서울 광화문에 역대 대통령 동상을 세우자는 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 연방 정부 내에 '슈퍼지능' 태스크포스를 발족하며, 산업혁명과 인터넷보다 더 큰 변화가 예상되는 이 분야에..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