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19일 오후 대선 출마 여부를 밝힐 예정이어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된다.
안 교수 측 유민영 대변인은 17일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19일 오후 3시 서울 충정로 구세군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안 교수는 대선에 대해 (국민) 의견을 들어온 과정과 (자신의) 판단을 국민께 설명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할 예정이며, 안 교수가 자신의 생각을 담백하게 밝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교수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출마 선언을 내용으로 하는 선언문을 작성했으며, 이날 기자회견에 안 교수를 지지하는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함께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직접화법 대신 국민의 뜻에 따라 대선에서 정치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식의 간접화법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안 교수는 또 이날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 등 핵심 현안에 대해서도 '질문-응답' 형식으로 답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 교수 측은 19일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출마를 위한 캠프 구성과 공약'비전 개발 등 출마 준비 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문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는 추석 이후인 10월 초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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