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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총수까지 와 지켜보는데…최씨 행방 흔적도 못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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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2대 등 700명 동원 수색…청도 빠져나갔을 가능성 높아

경찰 총수까지 수사본부를 찾아 독려에 나섰지만 대구 동부경찰서 유치장을 탈옥한 최갑복(51) 씨의 행방은 묘연하다. 경찰은 20일 최 씨가 마지막으로 발견된 경북 청도 남산과 화악산을 중심으로 수색을 강화하고 있지만 다른 지역으로 달아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최 씨 탈주 나흘째인 20일 오전 청도군 일대에 특공대와 기동대 7개 중대 등 700명, 경찰 헬기 2대, 수색견 10마리를 동원해 수색하고 있다. 그러나 37차례 오인 신고만 접수됐을 뿐 최 씨의 행적은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서 최 씨를 봤다는 신고가 아직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청도 인근 야산에 잠적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남산과 화악산은 경사가 가파르고 등산로가 따로 없는 등 이동이 쉽지 않다. 그러나 사흘이 넘도록 음식물을 섭취한 흔적조차 발견하지 못하는 등 수사 진행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경찰은 최 씨의 친구가 있는 부산, 고향인 고령 등에 형사들을 급파했지만 별다른 동향을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신고된 것들도 대구 인근 지역에서 최 씨와 비슷한 사람을 봤다는 것들로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최 씨를 생포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는 한편 강력범죄에 대한 대응 매뉴얼에 따라 검거 과정에서 강하게 저항할 경우 최 씨에게 테이저건과 권총 등을 적극 사용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김기용 경찰청장은 수사본부가 차려진 대구 동부경찰서를 찾아 수사 상황을 보고받고 수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 씨가 이미 다른 지역으로 도주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전국적인 일제 검문검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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