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지방의 목소리를 대변할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협의회의 수장 자리에 올랐다.
김 도지사는 11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26차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고건 전 서울시장을 비롯해 이명박 대통령(전 서울시장),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 허남식 부산 시장, 박준영 전남도지사에 이은 6대 회장이다. 김 도지사는 날로 심화돼가는 수도권 집중 현상과 지역 간 불균형에 맞서 지역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 도지사는 1995년 민선 초대 구미 시장에 선출된 것을 시작으로 기초단체장 3선과 광역단체장 재선 등 총 5선을 거치며 지역 현실을 통찰하고 있다는 인정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에는 비수도권 13개 시'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등과 함께 '지역균형발전협의체'를 창립해 초대 공동 회장에 올랐으며 '1천만인 서명운동'을 주도하는 등 지방 분권과 국가 균형 발전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도지사는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지방 분권과 균형 발전이 국가적 어젠다로 채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각 시'도의 의지를 하나로 모아 실질적인 지방 자치, 새로운 지방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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