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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혈맥 되살렸다… 백두대간 이화령 구간 첫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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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에 끊어진 구간 잇는 터널 준공, 위로는 생태 통로도 만들어

복원된 이화령. 행정안전부 제공.
복원된 이화령. 행정안전부 제공.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 네 번째) 등이 15일 오후 백두대간 이화령 구간 복원 준공식에서 성공적 준공을 기념하는 시비 제막을 하고 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 네 번째) 등이 15일 오후 백두대간 이화령 구간 복원 준공식에서 성공적 준공을 기념하는 시비 제막을 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백두대간 잇기 복원사업 13개 구간 중 문경과 충북 괴산을 잇는 이화령 구간이 가장 먼저 복원됐다.

행정안전부와 산림청, 문경시와 괴산군은 15일 충북 괴산군 연풍면 이화령 휴게소 광장에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돈구 산림청장, 고윤환 문경시장과 백두대간 보존 관련 시민단체 회원,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화령 구간 복원 준공식'을 가졌다.

행안부 등은 끊어진 이화령(해발 548m) 구간에 길이 46m(폭14m, 높이 10m)의 터널을 만들고, 터널 윗부분을 원래 높이로 흙을 쌓고 나무를 심어 생태 통로를 만들었다. 43억원을 투자한 이번 복원사업은 1925년 일제가 신작로 개설을 위해 이곳 고갯마루를 자른지 87년 만이며, 올 5월 16일 기공식 후 6개월간의 공사 기간을 거쳤다.

일제강점기를 비롯해 과거 무차별 개발로 백두대간의 끊어진 구간은 전국에 70여 개에 달한다. 행안부는 이화령에 이어 강원 강릉 대관령, 전북 장수 육십령, 문경 벌재, 상주 눌재'비재'화령재, 전북 남원 사치재'여원재'정령치 등 12곳을 연차적으로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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