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동해안 105㎞에 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2015년까지 자전거길을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포항지역 동해안 자전거길 구간은 송라면 화진해수욕장에서 해안을 따라 영일만항, 송도해수욕장, 호미곶 해맞이광장을 거쳐 장기면 두원보건지소까지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자전거길은 자동차 통행량이 적은 옛길 지방도나 해안도로를 따라 건설되며, 연내에 실시설계 용역이 있은 후 내년 3월부터 본 공사가 시작된다.
시는 내년에 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해 노면표시, 안내간판 설치 등 노선망 구축에 주력하고 2014년 이후에는 단절구간 연결이나 불편구간을 집중적으로 정비한다.
정기태 포항시 건설도시국장은 "동해안 자전거길은 국비 50%와 도비 15%, 시비 35%를 지원해 설계부터 지역 해수욕장과 호미곶 해맞이 광장, 장길리 복합낚시공원 등 유명 관광지와 연계한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자전거이용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포항을 찾는 자전거 동호인과 관광객의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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