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늦었지만, 한글을 배우고 나서부터 인생이 달라진 것 같아 행복합니다."
고령지역 노인들 22명은 28일 한글 공부를 시작한 지 8개월 만에 한글학교를 수료했다. 고령군은 4월부터 매주 수요일 고령 쌍림면 노인회에서 한글학교를 열어 수강생 39명 가운데 22명이 교육을 마쳤다.
한글학교에 입학하기 전 자신의 이름조차 쓸 수 없었던 노인들은 이날 자신들이 직접 쓴 편지글을 발표하는 등 글 자랑으로 웃음꽃을 피웠다. 수료생 가운데 9명은 비바람이 불고 폭염이 기승을 부릴 때도 빠짐없이 공부해 최종홍 노인회장에게서 개근상을 받았다.
이영자(69'여'개진면 직리) 씨는 "그동안 은행에 갔을 때 내 이름도 적지 못해 창피했는데 이제 당당하게 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배명화(60'여'고령읍 연조리) 씨는 "늦은 나이에 한글을 깨우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글을 알고부터 일상생활이 편리해지고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고령'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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