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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경 삼풍백화점 구조 활동 "버려진 팔과 다리 발견하고 공포…아비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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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경 삼풍백화점 구조 활동
김상경 삼풍백화점 구조 활동 "버려진 팔과 다리 발견하고 공포…아비규환" (사진.MBC '무릎팍도사')

김상경 삼풍백화점 구조 활동 "버려진 팔과 다리 발견하고 공포…아비규환"

'김상경 삼풍백화점'

배우 김상경이 과거 삼풍백화점 붕괴 당시 현장에서 구조요원으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20일 방송된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김상경은 특전사로 복무하던 중 삼풍백화점 구조요원으로 생존자 구조에 힘썼던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미 그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아비규환이었다. 폭삭 주저앉은 건물에 깔린 사람들, 줄지어 선 소방차와 수많은 인파속엔 통곡의 소리가 이어졌다.

김상경은 삼풍백화점 붕괴 당시 참혹한 현장에 대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주저앉은 건물은 폐허와 같았다"며 "마네킹처럼 버려진 팔과 다리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구조를 나선 현장마저 2차, 3차 붕괴로 이어졌던 상황에 김상경은 "처음에는 정말로 무서웠다"면서 "죽음으로 가득 찼던 사고현장은 끔찍함 자체였다. 구조를 위해 1층으로 내려갔을 때 어둠 속에서 '구조요원 전부 후퇴'라고 울려 퍼지는 확성기 소리를 듣고 또 다시 공포를 느꼈다"고 회상했다.

몇 번이고 건물 붕괴로 매몰된 사람들의 시신과 잔해를 나르고 생존자를 찾지 못해 두려움과 불안감이 엄습해오던 그 순간 최초의 생존자 구조를 하게 됐다. 무려 14시간의 사투 끝에 이뤄진 것이다.

김상경은 당시를 떠올리며 "생명을 구했다는 기쁨은 처음의 공포도 사라지게 한다"면서 "나 자신도 죽을 수 있다는 생각 또한 없어진다"고 전했다.

이어 김상경은 "전쟁 같은 극한 상황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애라는 것이 정말로 존재한다. 오열하는 시민들을 보면 그게 느껴진다"고 전해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하기도 했다.

한편 1995년 6월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1439명의 사상자를 냈던 참혹한 사고로 기록되고 있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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