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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 개척史 관광지로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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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하리 2개지구에 전시관 등 조성, 유적지 등 복원'숙박시설 확충

울릉군에 울릉도와 독도 개척의 역사를 담은 관광지가 들어선다.

경상북도는 2015년까지 451억원을 들여 울릉군 서면 태하리 일대 15만2천244㎡에 섬 개척을 주제로 한 관광지 조성에 나선다.

경북도는 황토구미지구(11만2천309㎡)와 학포지구(3만9천935㎡) 2곳에 개척사 전시관과 공연장, 울도군 옛 관아를 복원한 울릉수토관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울릉도와 독도 개척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역사관광지를 개발해 관광객들에게 울릉도와 독도의 근대 역사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울릉군을 역사 관광의 거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조선 고종 때 이규원(1833~1901)이 쓴 '울릉도 감찰일기'를 바탕으로 태하리 학포 유적지와 관아터'천제단'성하신당 등을 발굴, 복원하기로 했다.

울릉도 감찰일기는 '울릉도는 자원이 풍부해 개척만 하면 살 만한 곳'이라고 적어 조선이 공도정책을 개척정책으로 바꾸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경북도는 지난 한 해 동안 86억원을 투입해 토지 보상을 마무리한데 이어 2015년까지 88억원을 들여 기반시설 및 공공시설 조성을 끝낼 계획이다.

부족한 숙박시설은 민간자본을 유치, 확충할 계획이다.

민간자본 277억원을 유치해 1만600㎡ 부지에 숙박시설을 마련한다는 것. 민자 사업이 완공되면 펜션 7동에 객실 245개가 마련돼 연간 관광객 11만7천600명 중 3만5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릉군에는 현재 도동약수와 봉래폭포, 도동행남, 죽도 등 주요 관광지 9곳이 모두 섬 동쪽에 있다.

경북도는 울릉도 서쪽인 태하리에 개척사 관광지를 조성하면 울릉도의 관광산업이 균형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규진 경북도 관광진흥과장은 "울릉 개척사 관광지 조성사업을 통해 관리를 파견해 주기적으로 섬을 순찰한 수토정책의 역사적 전개 과정을 재조명하고 당시 개척민들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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