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이 녹차 과메기의 문제점을 지적한 JTBC 본사 앞에서 11일 항의시위를 벌였다.
과메기조합은 최근 JTBC가 '미각스캔들-기능성과메기의 실체'를 통해 녹차과메기를 만드는 한 업소가 세척수를 자주 갈아주지 않고 제품을 만든다는 것과 유통 판매상들이 임의로 일반과메기를 녹차과메기로 둔갑시켜 판매하고 있다고 방송해 전체 구룡포과메기의 이미지에 손상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과메기조합에 따르면 JTBC 보도 후 실태 파악에 나선 결과 1개 업체만 녹차과메기 생산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즉시 출하 및 생산을 중단토록 하고 판매상들에게도 녹차과메기는 취급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과메기조합은 이날 방송으로 99.8% 이상 차지하는 일반 과메기 매출이 급감하면서 생산종사자 3천여 명의 생계와 지역특산품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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