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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보조금 5억 가로챈 혐의 대학총장 등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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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포항지청은 13일 5억여원의 국고보조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포항대학 하모(70) 총장과 이모(54) 전 입학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과 대학 측에 따르면 이들은 교육과학기술부 등에 제출하는 보고자료 등을 부풀려 받은 국고보조금 5억여원과 학교 운영자금 등 8억여원을 빼돌려 비자금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특히 해당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대학 측이 자신들에게 우수한 학생을 보내주는 대가로 포항'경주지역 고등학교 교사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부정입학이 의심된다는 교육과학기술부의 고발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으며, 수사 중 비자금과 금품수수 등 부정이 드러났다"면서 "아직 정확한 숫자를 밝힐 수는 없지만, 고등학교 교사와 대학 관계자 등 상당수 추가 기소를 검토하고 있다. 다음 주 중 기소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신동우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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