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하나로 드림교회'(담임 이정근 목사) 토요급식센터는 벌써 13년째 수성못에서 결식 어르신들에게 점심급식 봉사를 해오고 있다. 300여 명을 대상으로 겨울에는 국밥, 여름에는 비빔밥 등의 메뉴를 제공한다.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휴일을 반납한 채 이뤄지는 자원봉사에는 20여 명의 교회 봉사팀원과 수성구 주택관리사협회,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인근에서 음식점을 하면서 매주 오리고기, 계란 등을 보내주는 봉사자들이 있어 큰 힘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신명고 학생 30명이 자신들이 모금한 성금을 들고 봉사를 하러 오기도 했다.
토요급식센터는 앞으로 대구시에서 쌀을 지원받아 주 2회로 급식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급식센터 관계자는 "자원봉사자 및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보내주는 물품이 점점 늘어 보람이 크다"며 "종교와 관계없이 봉사에 동참할 시민들을 언제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글'사진 한진숙 시민기자 hjsug2323@daum.net
멘토'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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