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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산단 왜 이러나…이번엔 염소가스 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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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케미칼서 400L 새나가…작업 직원 두통 호소 치료

5일 오전 맹독성 염소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한 구미 국가산업1단지 내 화공약품 처리판매업체 ㈜구미케미칼에서 경찰과 소방 당국이 긴급 방제작업에 나서고 있다. 전병용기자
5일 오전 맹독성 염소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한 구미 국가산업1단지 내 화공약품 처리판매업체 ㈜구미케미칼에서 경찰과 소방 당국이 긴급 방제작업에 나서고 있다. 전병용기자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5일 오전 또다시 구미 국가산업1단지 내 화공약품 처리판매업체인 ㈜구미케미칼에서 맹독성인 염소가스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 당국이 긴급 방제작업에 나섰다.

구미경찰서 및 구미소방서에 따르면 5일 오전 8시 52분 구미1단지 내 구미케미칼에서 지하 원료 탱크로부터 1층 작업실로 원료를 펌핑하는 작업 중 송풍기가 고장 나, 400ℓ가량의 염소가스가 외부로 유출됐다는 것.

이 사고로 펌핑 작업을 하던 직원 서모(35) 씨가 가스를 흡입, 두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서는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인근 공장의 직원들을 외곽으로 긴급 대피시키고, 9시 28분 염소가스 누출을 완전 차단했다.

경찰 및 소방서는 염소가스가 유출된 경위와 정확한 유출량 등을 조사 중이다.

주민들은 지난해 구미국가산업4단지 불산 유출 사고, 이달 2일 ㈜LG실트론 구미 2공장의 불산'질산'초산이 혼합된 혼산 누출 사고 등 최근 구미산단에서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녹황색 기체로 강력한 산화제이며 표백'살균'소독제로도 사용되는 염소는 염산의 합성재료나 표백분의 원료로 이용되고 있으며, 염소화합물이나 금속염화물의 제조에도 널리 쓰인다. 염소는 공기 중에 0.003~0.006%만 존재해도 호흡기 점막을 상하게 하며 장시간 노출 시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키는 맹독성 가스이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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