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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모자 뜨개질 기부…실수로 사회에 진 빚 갚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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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정보통신학교 위탁생

읍내정보통신학교 여자 위탁생 15명이 만들어 전달한 신생아용 모자. 읍내정보통신학교 제공
읍내정보통신학교 여자 위탁생 15명이 만들어 전달한 신생아용 모자. 읍내정보통신학교 제공

"꿈을 담는 손으로 사회에 진 빚 갚아요~."

법무부 읍내정보통신학교(교장 안병경·구 대구소년원)가 아동구호개발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 재단에서 주최하는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에 참여해 제작한 모자 50개를 전달, 눈길을 끌고 있다.

한때의 실수로 법원으로부터 위탁 결정을 받고 이곳에 들어온 여자 위탁생 15명은 이 캠페인에 참여해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하루 한두 시간씩 뜨개질을 하며 만든 신생아용 모자 50개를 만들었다. 이 모자들은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의 신생아들에게 전달된다.

위탁생 이모(18) 양은 "조그마한 재능기부가 저체온증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신생아들에게 도움이 된다니 오히려 내가 더 감사하다"며 "지난 잘못이 너무 부끄럽다"고 말했다.

읍내정보통신학교는 뜨개질 프로그램이 여자 위탁생들의 정서 안정과 인성 개발에 효과가 좋고 호응도 높은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안병경 교장은 "수예활동을 통한 즐거움 속에서 삶의 질서를 배우고 정서적 안정과 심성을 가꾸는 좋은 프로그램"이라며 "기부 캠페인에 참여해 자신이 배운 재능을 통한 사랑과 행복 나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고 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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