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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동생 생겨 학교가기 신나요"…4개교 통폐합 성주 대가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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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6남매 의형제' 맺어

육남매 의형제를 맺은 학생들이 지도교사와 함께 캐릭터 그리기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육남매 의형제를 맺은 학생들이 지도교사와 함께 캐릭터 그리기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육남매 의형제가 사랑으로 뭉쳤어요."

성주 대가초등학교(교장 권용진)는 3일 교직원과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육남매 의형제 조직 선포식'을 열었다.

이 학교는 2개 면(대가면'금수면) 지역의 4개 학교가 통폐합(1996년 금수초교, 1999년 대서초교, 2003년 대성초교)해 모인 전교생 모두가 45명이 고작인 소규모 학교이다. 이들 가정에서는 대부분 자녀가 한두 명에 불과해 학생들은 하교 후 이웃에 친구 하나 없이 홀로 집을 지키는 경우가 허다하다.

최정화 교사는 "학생들에게 나눔과 배려하는 마음을 길러주기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육남매 의형제 조직을 하게 됐다"며 "모든 학생들이 우애와 화합을 통해 폭력 명랑하고 즐거운 학교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학생들은 민들레, 개나리, 진달래, 파랑새, 종달새, 비둘기 남매를 조직해 으뜸이(모둠장), 버금이(부모둠장)를 뽑고 캐릭터 그리기, 노래 발표회 등으로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한강민(6학년) 군은 "오늘부터 귀중한 동생들이 생겨 어깨가 무겁지만 동생들을 사랑하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힘이 되어 주는 좋은 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권용진 교장은 "육남매들이 함께 모여 봉사활동, 생일잔치, 체육대회도 같이하며 한 가족 한 형제처럼 우애 있게 지냈으면 좋겠다"며 "이 활동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행정과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성주'정창구기자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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