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도시에서 산업 생태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울산이 야생식용버섯의 보고(寶庫)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석영 울산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등 연구팀은 '울산지역의 야생식용버섯 자원에 관한 연구' 논문을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7년 8월부터 최근까지 울산지역을 조사해 태화강 십리대밭에서 망태버섯, 턱받이금버섯, 대밭주름버섯 등을 발견하는 등 240종 야생식용버섯의 분포를 확인했다. 국내에서 식용 가능한 버섯은 350여 종으로 알려져 있어 울산에서 다양한 식용버섯이 자라고 있음을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연구팀은 "울산은 도심과 농어촌이 잘 구분돼 있고, 도심 곳곳에도 공원 등 자연녹지공간이 잘 조성돼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야생식용버섯의 식자원 활용을 위해 채집한 버섯들을 맛, 향, 식감, 유독성 등을 기준으로 5개 등급으로 분류했다. 최석영 교수는 "일본과 비교해 우리나라는 버섯 식자원 활용도가 낮다"며 "낮은 등급을 받은 버섯들도 식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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