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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100명 중 1명 '다문화'…경북 총 4,36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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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다문화가정 학생이 처음으로 도내 전체 학생의 1%를 넘어선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경북의 전체 학생 수 36만1천772명 중 다문화 학생은 4천364명에 달해 1.21%를 차지했다. 다문화 학생 학부모의 국적은 베트남이 29.4%로 가장 많았고, 중국(17%), 일본(16%), 필리핀(14.9%), 조선족(12%), 태국(2.4%) 순이었다.

이에 따라 경북도교육청은 다문화 학생의 가족이 모인 동아리를 운영하고, 다문화 이해 교육 홍보 자료를 제작'보급하는 등 다문화 학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나선다.

경북의 다문화 학생 비율은 2009년 0.48%에서 꾸준히 증가, 지난해에는 0.94%에 이르렀고 올해에는 처음으로 1%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올해는 특히 중3에서 고교로 진학하는 학생이 많았다"고 했다.

전남의 다문화 학생 비율도 1.6%에 이르는 등 다른 지역에서도 다문화 학생이 갈수록 느는 추세다. 대도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대구 경우 전체 학생 37만5천927명 가운데 다문화 학생은 0.52%인 1천95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0.41%(1천583명)였던 것에 비해 다문화 학생 비율이 0.11%포인트 증가했다.

도교육청은 다문화 학생이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하고 사회적으로 소외되지 않도록 관련 교육에 약 23억원을 투입한다.

'다문화 가족 한울 동아리 사업'을 벌여 동아리 50개를 운영하고,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위한 아동 생활지도 자료를 보급한다. 선발된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부모 나라를 방문,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갖게 해 자긍심을 길러주고 우리 국토를 순례하면서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갖게 하는 '글로벌 탐방단'을 운영한다.

다문화 학생 1천650명을 대학생과 연계, 상담을 하고 학습을 돕는 '1대1 멘토링제'도 운영한다. 올해는 멘토링 혜택을 받는 다문화 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400명 늘었다. 다문화 교육 우수 사례 대회를 개최하고 교직원을 대상으로 다문화 교육 연수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이중언어강사' 교육을 받은 결혼이주여성을 학교 현장에 파견해 다문화 이해 교육을 돕거나, 다문화 초'중학생들을 위한 생활한국어 교육도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교육과정과 이경희 과장은 "다문화 학생 1% 시대를 맞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 다문화 학생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성장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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