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의 향후 5년 청사진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회가 대구경북을 제조·첨단 산업 지역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내놓은 지역 공약이기도 하면서 향후 지역 발전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7일 공개된 국정기획위의 '대한민국 진짜 성장을 위한 전략'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는 지역성장 전략으로 지역 특화 산업을 키우고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그중에서도 대구경북에는 지역의 주력 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바이오, 철강 산업을 육성해 제조·첨단 산업 지역으로의 도약시키겠다고 공언했다. 국가기획위가 제시한 대구경북 청사진은 크게 ▷2차전지 산업벨트·미래형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 ▷바이오산업 육성 ▷AI로봇·수소산업·고부가가치 섬유산업 육성 등으로 나뉜다.
우선 '2차전지 산업벨트·미래형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은 구미와 포항, 대구의 산업기반을 활용해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와 라사이클링 R&D 역량 강화 등을 목적으로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공약이다. 아울러 자동차 부품 기업이 친환경자동차와 첨단 부품 산업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자동차 부품 R&D 센터를 설립하고 스마트 생산설비를 기반으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대구경북의 바이오산업벨트를 '한국형 바이오, 백신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있다. 아울러 대구 동구에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에는 신약 개발, 혁신형 의료 기기, 디지털 헬스케어를 집중 육성하도록 돕고 이외에도 농업과 의료, 헬스케어, 식품 등 산업을 육성해 대구경북의 바이오산업 성장 잠재력을 증대시킬 것을 약속했다.
이재명 정부가 공을 들이고 있는 AI 분야에 대해서도 대구경북 투자계획을 밝혔다. AI로봇을 대구경북의 미래 혁신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AI로봇 유니콘 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동시에 구미의 로봇직업혁신센터와 연계해 AI 로봇 전문인력도 함께 양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포항에는 수소와 철강, 신소재 특화 지구를 조성해 그린수소 생산부터 저장, 활용까지에 이르는 산업 인프라를 만들고 섬유산업의 경우 친환경 신소재 개발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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