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세자영업자 2천만원까지 특례보증

대구신용보증재단과 신용보증기금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지원을 강화한다.

대구신용보증재단은 불경기와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1조원 규모의 '영세 자영업자 특례보증'을 시행한다. 이번 특례보증은 대출금 전액을 보증하는 상품으로 보증료 0.2% 포인트 감면, 5년 이내 분할 상환 등을 통해 부담을 최소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보증 대상은 신용보증신청 접수일 기준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보증 거래가 없고 영업(업력) 3개월이 경과한 개인신용 등급 7등급 이상 자영업자로 2천만원 이내에서 특례보증이 이루어진다.

취약계층(결혼 이민자·새터민·한부모가정 사업자)과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입으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의 경우 우대한다. 문의 053)560-6324.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매출채권 보험료를 최대 40% 인하했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외상으로 물품 또는 용역을 제공한 후 거래업체가 도산해 외상 대금을 받지 못할 경우 손실을 보상해 주는 제도로 거래업체 도산으로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은 이번 조치가 보험료 인하뿐 아니라 보험료 부담 때문에 매출채권보험 가입을 망설여 왔던 중소기업들에게 보험 문턱을 낮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의 매출채권보험 인수 총액은 2008년 3조9천417억원에서 매년 증가해 지난해 6조9천320억원까지 늘어났으며 올해에는 10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박국근 신용보증기금 대구경북본부장은 "이번 보험료 인하 조치가 매출채권보험 규모 확대로 이어져 중소기업의 연쇄 도산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매출채권보험 문의 053)430-8964~8968.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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