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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수석코치에 '공부하는 지도자' 정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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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들고 경기분석 탁월

대구FC가 1일 '공부하는 지도자'로 알려진 정정화(48'사진) 전 부산 알로이시오 중'고 남녀 축구부 감독을 수석코치로 영입했다.

대구FC는 지난달 23일 부임한 백종철 신임 감독의 추천을 받아 정 수석코치를 영입하게 됐다. 앞서 대구FC 김종문 수석코치는 당성증 전 감독, 조준호 골키퍼 코치와 함께 사퇴했다.

정 수석코치는 축구 경력은 화려하지 않지만, 지도자 최고 과정인 P급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내실을 갖춘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경기 분석 능력 및 피지컬 프로그램에 탁월한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수석코치는 알로이시오고 졸업 후 울산 현대(1983~1987년)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했으나 무릎 부상으로 일찍 은퇴했다. 이후 동아대 체육학과(1987~1991년)를 다니며 공부를 했고, 1992년부터 지난해까지 모교에서 감독을 역임했다. 그는 감독 재직 때 비디오 등 촬영도구를 들고 다니며 상대팀을 분석하는 등 열정적으로 연구하는 모습을 보여 축구계에서 '공부하는 지도자'로 잘 알려졌다. 2009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P급 자격을 취득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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