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생활 체험 통해 선비정신 배우자"

영주선비문화축제 5일까지

지난해 선비문화축제 모습.

'2013 영주선비문화축제'가 1~5일 순흥면 선비촌과 영주역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시민참여형 축제로 꾸며지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시민 1천500여 명이 경북전문대학에서 영주역 광장까지 500m 구간을 걷는 거리 퍼포먼스가 눈길을 끈다. 영주역 광장에서는 시민 화합의 장이 마련된다.

축제 기간동안 조선시대 선비생활을 재현하고 생활상을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선비촌과 소수서원에서 열리는 주제공연과 개막 축하공연은 영주의 역사적인 인물들의 업적을 되돌아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안향 선생 휘호대회와 한시백일장, 죽계백일장, 선비 문화 그림 그리기 등 예술 관련 행사가 열리고, 얼씨구 한마당, 마당극, 한복패션쇼, 전통혼례식, 마당놀이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 공연도 펼쳐진다.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선비촌 특설무대에서는 어린이 선비 로봇대회와 초등학생 한자왕 선발대회, 어린이 선비 팽이'배틀 대회, 영주선비골든벨 , 어린이선비체조 등이 열린다.

김주영 영주시장은 "전통문화가 고루하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신세대도 어울릴 수 있도록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고 지역 정체성이 반영된 새로운 축제로 만들 것"이라며 "옛 선조들의 생활상을 접하며 영주가 선비문화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고장임을 일깨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