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빛낸 음악인 추모기념사업시리즈 첫 번째로 '고(故) 테너 김금환 교수 추모음악회'가 7일 오후 8시에 아양아트센터(구 동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다. 대구 오페라계의 대부였던 고 김금환 교수는 국립 오페라 단원이자 한국 최정상의 테너로 1963년 '가면무도회'를 시작으로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으며, 1970년대 초에는 일본에서도 최고의 테너 가수로 호평받으면서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한 바 있다. 오페라의 불모지였던 대구에 온 김금환 교수는 1971년 대구오페라협회를 설립하고 초대회장으로 1973년 대구 최초의 오페라 '토스카'를 연출했으며, 영남오페라단을 창단하는 업적을 남겼다. 김금환 교수의 많은 출연 작품과 연출 작품이 현재 대구의 오페라 위치를 확고히 하는데 밑바탕이 됐다.
이번 공연은 한국 가곡 보급에도 상당한 힘을 기울인 고인의 뜻에 따라 이번 공연은 한국 가곡들로 꾸며진다. 심상호, 김기덕, 목성상, 김경희, 이철수, 장성현, 손정희, 박영국, 이재현, 박은순 김경미의 노래와 연주로 꾸며지며, 특히 고인의 친손자인 김신준이 출연한다. 전석 무료. 053)662-3084~5.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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