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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4세대 방사광가속기 9일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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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공사가 9일 첫 삽을 떴다. 오는 2014년이면 한국은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첨단 연구과학장치인 4세대 방사광가속기 보유국이 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경상북도, 포항가속기연구소는 9일 오전 포스텍에서 포항 4세대 방사광가속기 기공식을 열었다. 사업비 4천260억원이 투입되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10만2천700㎡ 부지에 건물 면적 3만8천㎡로 건설되며 10기가전자볼트(GeV) 선형 가속기와 빔라인 3기 등의 연구장비 등을 갖출 예정이다.

방사광가속기는 강력한 빛을 쪼여 물체의 구조를 연구하는 장치다. 1994년 완공된 3세대 가속기가 2.5GeV의 전자빔에너지로 태양의 1억 배에 달하는 밝기의 빛을 생산하는 데 비해 4세대 가속기는 이보다 100억 배나 밝은 빛을 만든다. 또 3세대 가속기가 물질의 구조를 연구하는 데 유용한 반면, 4세대 가속기는 살아 있는 세포를 관찰하거나 단백질과 같은 작은 물질의 구조를 순간적으로 해석해 낼 수 있다. 따라서 신약 개발을 비롯해 IT'반도체소자산업'의료 분야 등의 다양한 산업 발전이 기대된다.

4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은 2004년 7월부터 추진돼 7년 만인 2011년 3월 건설사업 기본 계획이 확정됐다. 부지는 포스텍이 제공하며 국비 4천억원, 지방비 260억원 등 4천260억원이 투입된다. 포항가속기연구소는 오는 2014년 11월 가속장치와 빔라인 설치를 마무리 짓고 시운전을 거쳐 완공할 예정이다.

포항'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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