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치료 가능한데…편견 때문에 더 힘든 병 뇌전증

EBS '명의' 17일 오후 9시 50분

EBS '명의-편견이 키우는 병, 뇌전증'이 5월 17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오해와 편견이 만들어낸 잘못된 정보로, 몸이 아파도 병명조차 드러낼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EBS '명의'는 17일 '뇌전증' 편을 시작으로, '편견이 키우는 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아본다.

약을 먹고 있는 환자 수만 28만 명, 병을 숨기고 있는 환자들까지 포함한다면 뇌전증 환자는 국민의 1%, 최대 50만 명으로 추정된다. 많은 환자 수에도 불구하고 뇌전증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그릇된 인식은 아직도 그대로다. 귀신 들린 병, 대대로 유전되는 병, 또는 고칠 수 없는 병이라는 누명을 써야 했던 뇌전증. 결국 '간질'에서 '뇌전증'으로 이름까지 바꿔야 했다. 편견이 만들어낸 오해와 불완전한 정보는 환자들의 치료시기를 놓치게 만들어 건강을 더욱 악화시킨다.

사람들의 생각처럼 뇌전증은 고칠 수 없는 병일까? 뇌전증은 '뇌에 전류가 흐른다'는 뜻으로 뇌에서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세포로부터 일시적으로 전류가 형성돼 대뇌의 기능이 혼란을 겪는 병이다. 발작이 생기는 원인은 뇌손상, 뇌경색, 뇌종양, 뇌혈관 기형, 해마경화증 등이 바로 뇌전증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하지만 뇌전증은 약물로 70% 이상의 환자들이 치료되고, 30%의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도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정확한 검사와 진단으로 간질파를 만들어내는 병소를 찾아내고 수술을 통해 완치에 도전하는 홍승봉 교수와 홍승철 교수. 그리고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약물치료와 수술치료, 케톤 생성 식이요법까지 소아 뇌전증 치료에 앞장서고 있는 김흥동 교수와 김동석 교수를 통해 뇌전증에 대한 정확한 정보들을 자세히 알아본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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