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생활체육인 6만여명 덩실덩실…역대 최대 규모 '화합잔치'

안동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폐막

23일부터 나흘간 안동을 비롯한 경북 17개 시
23일부터 나흘간 안동을 비롯한 경북 17개 시'군을 들썩이게 했던 '2013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26일 안동탈춤공연장에서 폐회식을 갖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권오석기자

# 다양한 문화행사 관람객 3만명

# 경제유발효과도 160억 웃돌아

23일부터 나흘간 안동을 비롯한 경북 16개 시·군을 들썩이게 했던 '2013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26일 안동탈춤공연장에서 폐회식을 갖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 대축전은 전국 17개 시·도 생활체육인 등 6만여 명이 참가한데다 장애인체육대회와 전국어르신생활체육대회까지 함께 열려 대한민국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체육인들의 화합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등 해외동포 선수단 111명과 한일 교류전을 위해 190명의 일본 선수단까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안동시에 따르면 대회기간 중 안동예술제를 비롯해 실경뮤지컬 '민족의 여인 락'과 '퇴계 연가', 길거리 과학마당, 낙동강변 걷기대회, 하회별신굿탈놀이 특별공연, 학봉종택 고택음악회, 전통줄다리기 등 다양한 공연과 문화행사가 열려 전국에서 3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았다.

대구경북연구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생산유발액이 110억원, 부가가치유발액이 50억원 등 모두 160억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대회 성공개최 및 안동 브랜드 상승 효과까지 감안하면 수치로 따지기 어려운 큰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대축전의 성공은 안동시민을 비롯한 경북도민 모두가 하나 되어 이뤄낸 성과"라며 "대축전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생활체육 발전을 위한 중장기적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생활체육을 더욱 활성화하고 모든 시민이 건강한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폐회식에서는 화합상은 인천광역시·충청북도·세종특별자치시 생활체육회가 각각 1·2·3위를 차지했고, 질서상은 부산광역시·서울특별시·전라북도 생활체육회가 각각 1·2·3위를 차지했다. 경기운영능력을 반영한 특별상은 경상북도생활체육회를 비롯해 전국생활체조연합회, 대한장애인론볼연맹, 미국·호주·중국·일본 재외동포선수단이 차지했다. 홍보노출 및 기획력을 반영한 스포츠-7330상은 시·도 부문에서는 대구광역시생활체육회가, 연합회 부문에서는 전국정구연합회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경기도생활체육회는 경기력상과 성취상을 수상했다.

폐회식은 차기 개최지인 강원도가 대회기를 이양받으며 마무리됐고, 공식행사 이후에는 가수 인순이가 미니콘서트를 펼치며 나흘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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