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남아 국가들 영남권 '인적자원개발' 배운다

동남아시아의 대표적 국립대학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7일 울산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에서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영남권 허브사업단 주최로 국제 워크숍이 열려 관심을 끌었다.
동남아시아의 대표적 국립대학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7일 울산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에서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영남권 허브사업단 주최로 국제 워크숍이 열려 관심을 끌었다.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영남권 허브사업단(단장 이재훈 영남대 교수)은 7일 울산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에서 중소기업 재직근로자 직업능력개발의 대표적인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컨소시엄사업의 동남아지역 진출을 위한 국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필리핀대학교, 태국의 부라파대학교 및 출라롱콘대학교, 말레이시아 말라야대학교, 인도네시아대학교, 캄보디아의 프놈펜왕립대학교, 라오스국립대학교, 베트남의 하노이 인문사회과학대학교, 호치민 인문사회과학대학교 등 동남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국립대학교 (부)총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워크숍은 컨소시엄사업과 관련한 정책 및 성과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우수 운영기관인 현대중공업의 사례발표와 향후 컨소시엄사업 노하우 전파방법에 대한 열띤 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말레이시아 말라야대학교 함디 압둘 부총장은 "기업의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실무중심의 교육이 어떻게 실천되었는지 학습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향후 말레이시아에서 우수 인력을 선발하여 한국에 보내 컨소시엄사업의 노하우와 성공기법을 전달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태국 출라롱콘대학교 쿠아 부총장은 "한국에서 컨소시엄사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대학이 일정부분 기여한 바와 같이, 대학이 연구뿐만 아니라 현장의 산업기술 및 재직자 인력양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재훈 단장(영남대 경영학과 교수)은 "인적자원의 역량이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현실 속에서 재직자 직업능력개발과 관련하여 우수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고용노동부의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사업이 이날 행사를 계기로 동남아를 비롯한 국외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사업이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대표적인 사업으로 대기업, 사업주단체 및 대학 등이 다수의 관련 중소기업과 공동훈련 협약을 체결하고, 참여 중소기업 근로자 또는 채용예정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훈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2001년 중소기업직업훈련컨소시엄사업으로 시작하여 2013년 현재 전국 159개 운영기관이 재직자 직업능력개발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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