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체육회가 침체일로를 걷는 지역 대학의 엘리트 체육 살리기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수년간 대학의 구조조정으로 대학의 운동부가 잇따라 해체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체육회가 이를 타파하고자 지역 대학을 방문, 간담회를 하는 등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경북체육회 최억만 상임부회장은 18일 체육회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대신해 영남대 노석균 총장을 방문, 경북 체육진흥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경북체육회는 지역 대학과의 릴레이 간담회 첫 행사로 이날 영남대를 찾았다.
간담회에서 최 상임부회장은 "영남대는 경북 체육의 한 축으로 전국체전 등 각종 대회에서 경북을 빛내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올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부탁했다. 노 총장은 "우리 대학은 지역 발전을 위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잘 알고 실천하고 있다"며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해서도 적절한 투자로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경북체육회는 앞으로 지역 대학과의 간담회를 통해 공부하는 학생선수 육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경북체육회는 특히 지역 초'중'고와 연계, 공부 잘하는 우수선수를 지역 대학으로 보내 체육 인재로 육성하는 데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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