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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지역 주간지 발행인 성희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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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원 "여성 향해 욕설"…당사자 "먼저 장애인 비하"

전국금속노동조합 구미지부 KEC지회가 구미지역 A주간지 발행인이 지역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노동조합원들에게 욕설을 하며 성희롱을 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금오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구미지역 A주간지는 19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본부 대회의실에서 구미국가산업단지의 구조 고도화사업을 주제로 한 '창조도시 구미 행복산단 정책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정책토론회는 구미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금속노동조합 구미지부 KEC지회 등 200명이 참석해 주최 측이 발언할 때마다 야유하는 등 진행을 방해해 무산됐다.

토론회가 무산되자 정책토론회를 주최한 A주간지 발행인 B(62'교통사고장애 1등급)씨가 토론회장을 빠져나오면서 여성 노동조합원들을 향해 욕설을 퍼붓고, 손가락 욕을 했다고 구미지부 KEC지회 노조원들은 주장했다.

민주노총 구미지부 배태선 사무국장은 "B씨는 노조원들을 향해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했으며, 여성 노조원들에게는 손가락 욕을 하는 등 반상식적인 행위를 해 경악을 금치 못했다"면서 "여성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준 것은 명백한 성희롱이며, 동영상 자료 등을 토대로 수사기관에 성폭력범죄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20일 오후 고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구미경찰서 측은 "B씨를 19일 현행범으로 임의동행해 조사를 한 뒤 돌려보냈다"면서 "여성 노조원들을 향해 손가락 욕과 욕설을 한 것에 대해 성폭력 및 모욕죄 등의 법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B씨는 "노조원들이 장애인 비하 발언을 먼저 했다"며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처음부터 토론회 자체를 무산시키기 위해 단상을 점거하고 고성을 지르며 실내등을 끄면서 업무를 방해한 것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반박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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