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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선비정신 한꺼번에…안동 '서원 스테이' 이색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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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서원·병산서원 체험장 인기

최근 병산서원이 전통문화와 예절뿐 아니라 한국의 정신문화를 배우려는 서원 스테이 체험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안동시 제공
최근 병산서원이 전통문화와 예절뿐 아니라 한국의 정신문화를 배우려는 서원 스테이 체험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안동시 제공

고택'탬플 스테이에 이어 전통문화와 정신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서원 스테이'가 인기다.

안동지역에는 도산서원과 함께 세계문화유산 잠재목록으로 등록된 병산서원이 정신문화를 느끼고 배우기 위한 '서원 스테이' 장소로 인기를 얻으면서 최근 들어 찾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다.

서원 스테이는 서원의 전통문화와 예절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가장 큰 덕목인 '효'를 현대에 맞게 재정립해 한국의 정신문화를 전파하는 역할을 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병산서원의 경우 낙동강의 빼어난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만대루를 강학장(講學場)으로 활용하는 데다 선비문화 체험, 병산서원과 하회마을을 잇는 선비문화 길 걷기, 하회마을, 부용대,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 등 주변에 안동을 대표할 만한 볼거리가 즐비해 서원 체험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7일부터 19일까지 안동대학교 건축학과 학생 60여 명은 두 차례로 나눠 병산서원 체험에 나섰다. 이들은 첫날 병산서원 입교당에서 입교식을 가진 후 서애 선생의 위패를 모신 존덕사에 알묘(참배)하고, 사회적인 인간관계와 덕행의 실천방법을 알려주는 백록동규와 서원예절, 가계도 등에 관한 특강을 들었다.

저녁 시간에는 병산서원 역사와 선현의 발자취 강의를 듣고, 만대루에서 부모님께 효도 편지쓰기와 소감문 발표 등으로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이튿날에는 병산서원과 하회마을을 잇는 선비문화 길을 걸으면서 옛 선현들의 발자취를 간접적으로 느끼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서애 류성룡 함 승조원 70여 명이 서애 정신함양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1일에는 외국인 15명이 찾기도 했다. 병산서원의 서원 스테이는 8월에도 계속된다.

류왕근 하회마을보존회 이사장은 "교육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선현을 모시는 서원의 기능을 살려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위상에 맞는 정신적 가치를 전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참여대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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