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송여고 배드민턴 아쉬운 준우승

전국종별선수권 은 3·동 1

청송여고(교장 박지학)가 제56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청송여고는 지난달 21~28일 여수 흥국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여고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마산 성지여고와 4시간 30분에 걸친 대접전을 펼쳤으나 2대3으로 아쉽게 져 준우승했다. 청송여고는 앞서 울산 범서고와 전주 성심여고를 8강전과 4강전에서 각각 3대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청송여고의 에이스인 국가대표 이민지(3년)는 개인단식과 개인복식에서 모두 준우승했다. 이민지는 개인단식 결승에서 국가대표 라이벌인 김효민에게 1대2로 져 2위를 차지했다. 또 이민지는 윤민아(1년)와 조를 이룬 개인복식 결승에서 성지여고 이선민-김혜린 조에 1대2로 패했다.

이민지는 김천고 김승민(3년)과 조를 이뤄 출전한 혼합복식에서도 3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청송여중 이진실(3년)은 구미 봉곡중 양성준(2년)과 조를 이룬 중학부 혼합복식에서 준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청송여고 장기영 코치는 "이민지가 여러 종목의 결승에 오르면서 단체전 결승에서 체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었고,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면서 "하지만, 1'2학년의 경기력이 많이 향상돼 대회를 거듭할수록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했다.

한편, 청송에서는 청송초교와 청송여중, 청송여고가 여자부 배드민턴을 연계 육성하면서 지역을 빛내고 있다. 청송군은 지역 배드민턴 발전을 위해 청송국민체육센터에 12개의 코트를 갖춘 배드민턴 전용체육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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