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상북도가 남부권 신공항 건설 추진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시와 도는 5일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에서 열린 남부권 신공항 추진단(태스크포스) 정책자문위원 위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추진단 운영에 들어간다.
남부권 신공항추진단 구성은 다음 달 국토교통부의 영남권 항공이용 수요조사 용역을 앞두고, 대구경북 역량을 결집하는 한편 신공항 건설을 위한 체계적'논리적 대응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여희광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준한 대구경북연구원장이 공동 단장을 맡았고 시와 도, 대구경북연구원 실무자 12명으로 총괄기획부(4명)와 정책연구부(8명)를 구성했다.
또 이날 위촉식을 가진 정책자문위원회에는 ▷교통, 경제 및 물류, 공항 건설 등 각 분야 전문가 14명 ▷문영수 대구상공회의소 상근 부회장 등 경제계 3명 ▷배지숙 대구시의회 남부권 신공항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시'도의회 4명 ▷임준희 대구시교육청 부교육감 등 공공 분야 4명 ▷강주열 남부권 신공항 범시도민 추진위원회 위원장 등 시민사회단체 10명 등 모두 35명이 참여한다.
앞으로 추진단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신공항 수요조사를 위한 기술적'정책적 논리를 개발하고, 대외협력 및 홍보 등을 전담할 계획이다. 또 추진단 정책자문위원회는 신공항 건설 추진 과정에서 지역 의견을 잘 반영할 수 있도록 힘을 실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공항 수요가 충분하다는 근거를 제시하고 내년 예정의 입지타당성조사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신공항 건설은 쇠퇴하고 있는 지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좋은 위치에 제대로 잘 건설해야 한다"며 "경남'울산 등 영남권 시'도와 협력해 신공항에 대한 지역의 여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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