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 만에 상승 폭을 확대했다.
그러나 여전히 1%대의 저물가 추세를 지속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7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 상승해 6월(1.0%)보다 상승률이 0.4%포인트 올랐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들어 2월 1.4%, 3월 1.3%, 4월 1.2%, 5월과 6월 1.0%로 상승률이 점차 낮아지다가 7월 들어 상승률 폭을 키웠다.
다만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째 1%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어 절대적으로는 저물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달보다 소폭 오른 것은 작년 7월 석유류 가격이 많이 하락해 기저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석유류 가격은 작년 6월까지 전년 동월대비 5.1%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다가 작년 7월 상승률이 0.7%로 떨어졌다.
실제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7월 근원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1.5% 올라 5월 1.6%, 6월 1.4% 등과 비교해 큰 변동이 없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2% 올라 2월 이후 5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3월 -0.2%, 4월 -0.1%, 5월 0%, 6월 -0.1%를 기록했다.
석유류(전월 대비 1.3%), 농축수산물(1.1%), 개인서비스(0.3%) 가격이 상승의 주요 요인이라고 기획재정부는 분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 역시 1.3%로 석달 연속 변동이 없었다.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0.9%, 전달보다는 0.1%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0.4% 상승했고 전달보다는 0.2% 올랐다.
김봄이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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