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와 저금리 여파로 DGB금융그룹의 실적이 악화됐다.
DGB금융그룹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천30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천589억원)에 비해 17.9%(284억원) 감소했다. 총영업이익도 지난해 상반기 5천72억원에서 올 상반기 4천872억원으로 3.9%(200억원) 줄었다. 또 같은 기간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도 각각 0.99%, 13.56%에서 0.73%, 9.90%로 떨어졌다.
주요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당기순이익과 총영업이익도 뒷걸음질쳤다. 올 상반기 대구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천31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천610억원)에 비해 18.3%(295억원) 감소했으며 총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5천57억원에서 올 상반기 4천783억원으로 5.4%(274억원) 줄었다.
반면 은행의 자산건전성을 평가하는 대표적 지수인 고정이하여신(대출금 중 연체기간 3개월 이상 부실채권)비율은 지난해 상반기 1.37%에서 올 상반기 1.04%로 하락했다.
박동관 DGB금융그룹 부사장은 "중국 경제 성장 둔화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유럽발 재정위기 재발 가능성 등 불확실한 대외 경제 상황때문에 하반기에도 경영의 어려움이 예상돼 시장 모니터링 및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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