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농사는 진보의 상징입니다. 감히 시도조차 못했던 벼농사가 마을 주민들의 힘으로 이뤄지고 있으니까요."
폴 니에테라(44) 무심바마을 대표는 "쌀농사가 주민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고 자신했다. 높은 이윤이 기대되지만 부족한 정보와 초기 비용 부담, 정부의 무관심 등으로 꿈조차 꾸지 못했던 일이었다는 것. 쌀농사와 함께 굶주림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 시장에서도 비싼 값에 팔아 돈을 벌 수 있게 됐다. 무심바마을뿐만 아니라 인근 마을 주민들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이유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해 새마을교육을 받은 폴 씨는 "한국의 대규모 공업단지와 농업 규모가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르완다처럼 천연자원이 없고, 국토 면적이 작은데도 엄청난 발전을 이룬 것을 보고 놀랐다는 것. "주민들 모두 새마을운동 이후 마을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협동과 근면의 중요성도 깨달았고요. 아직은 변화에 대한 열망이 모든 주민들에게 퍼지진 않았지만 새마을운동과 함께 마을이 더 나은 삶을 이룰 것이라고 믿습니다."
장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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