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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정책·외교 합격, 인사·세금문제 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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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취임 6개월 지지율 60-70% "잘하고 있다" 평가

취임 6개월을 맞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이 60~70%대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결과 나타났다.

취임 직후 인사 파동 등으로 역대 최저 지지율로 시작한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취임 6개월을 맞아 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의 6개월 지지율보다 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25일 박 대통령 취임 6개월을 맞아 여론조사 기관인 미디어리서치, 리서치앤 리서치, TNS에 각각 의뢰해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관한 지지도 조사결과를 일제히 발표했다. 이들 방송 3사 여론조사에 대한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SBS의 여론조사에서는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70.4%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해 '잘못하고 있다'(21.9%) 보다 세배 이상 많았다. 또 MBC와 KBS가 실시한 박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도 각각 65.8%와 64.3%를 나타내는 등 국민들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들이 생각하는 박 대통령이 가장 잘한 일은 '대북정책'과 '외교'였고, 가장 잘못한 일은 '인사'와 세금 문제 등 '경제' 문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MBC 조사에서 박 대통령이 지난 6개월 동안 가장 잘한 일로 '원칙과 신뢰에 기반한 박 대통령의 대북관계'가 77.4%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또 KBS 조사에서는 향후 남북관계 전망에 대한 물음에 '좋아질 것'이란 전망(46.5%)이 '나빠질 것'이란 답변(6.4%)보다 월등히 우위에 있는 등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신뢰를 보였다.

반면 SBS 조사에 따르면 가장 미흡했던 분야로는 물가안정(28.8%), 정치권과 소통(21.2%), 인사 분야(19.5%), 경제민주화(10.4%) 등의 순이었다. '앞으로 중점을 둬야 할 국정과제'라는 물음에는 '물가안정, 전'월세난 해결 등을 통한 민생안정과 실업문제 해결'이라는 응답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민생현안에 대한 대처가 시급한 과제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국갤럽이 2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6개월 지지율은 59%로 나타났다. 이는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된 1987년 이후 대통령 6명 중 2위에 해당한다고 한국갤럽 측은 밝혔다. 갤럽 조사에서 6개월 시점의 지지율 1위는 김영삼(83%) 전 대통령이었고, 김대중(56%), 노태우(53%), 노무현(29%), 이명박(24%) 전 대통령 순이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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