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엘크 출몰 "나도 여자친구를 달라!…짝짓기 철, 너무 외로워서..그만"

나주 한옥촌에서 엘크가 출몰해 주민 대피 소동이 일어났다.

전남 나주군 다시면의 한옥촌에서 사슴과 동물인 엘크가 출몰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일 나주시청 관계자에 따르면 오전 10시40분쯤 인근 농장에서 키우던 엘크가 탈출해 농장에서 2~3㎞ 떨어진 한옥촌에 나타나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소동을 벌였다.

이에 신고를 받은 나주소방서 대원들이 엘크를 생포해 다시면 주민센터에 인계했다.

이 엘크는 크기가 큰 소만하고 당시 매우 흥분한 상태라 자칫 주민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었다.

나주소방서 관계자는 "교배 시기에 성질이 날카로워진 엘크가 우리를 탈출한 것 같다"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이 평소 접하지 못한 동물의 출현에 많이 놀란 것 같다"고 전했다.

엘크 출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엘크 얼마나 외로웠으면..내가 그 마음 안다" "엘크 출몰 대박~ 무슨 미국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나주라니..." "여자친구 만들어줘야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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