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악·성악…개인 취향대로 음악을 즐겨 봅시다

15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일원 대구시향 개막 축하 공연

대구음악제 개막식 축하 공연을 하게될 대구시립교향악단.
대구음악제 개막식 축하 공연을 하게될 대구시립교향악단.
개막공연 지휘자로 초청된 김홍재 울산시향 음악감독.
개막공연 지휘자로 초청된 김홍재 울산시향 음악감독.

'제32회 대구음악제'가 11일부터 15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대구음악제는 '음악을 즐기자'(Enjoy Music!)라는 부제로 기악, 성악, 작곡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으로 5일간 진행된다.

11일 열리는 개막식은 먼저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다. 개막공연의 지휘자로 초청된 김홍재(울산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재일(在日) 지휘자로 도쿄국제지휘콩쿠르에서 2위와 사이토상을 수상했으며, 도쿄필과 나고야필 등을 지휘한 세계적인 지휘자이다. 협연자인 피아니스트 박종화(서울대 교수)는 4세에 피아노를 시작해 동경음대 영재학교, 선화예중을 졸업하고 뉴잉글랜드음악원 전액장학생으로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러셀 셔면을 사사했다. 12세 때 일본 마이니치 음악콩쿠르 1위, 부조니 콩쿠르 입상 및 부조니상 수상, 퀸 엘리자베스콩쿠르 최연소 입상 및 비평가상 등 유수의 세계적인 콩쿠르에서 수상하고, 33세의 젊은 나이로 서울대학교 교수로 부임한 스타 피아니스트이다. 매일신문의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한 바 있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이날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 서곡을 시작으로,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협연 박종화) 전곡과,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8번 전곡을 연주한다.

대구음악제의 둘째 날부터는 향토 작곡가 기념음악회 시리즈의 마지막인 '김진균 & 하대응'을 비롯해 제주'대구교류음악회, 실내악의 향연 '챔버의 즐거움' 공연이 이어진다. 그리고 마지막 날은 지난해부터 (재)동일문화장학재단과의 협약체결로 국내 최대 규모의 상금과 국내 성악콩쿠르 최초로 오케스트라 협연의 본선경연을 진행하는 등 최고 권위의 성악콩쿠르로 자리매김한 제31회 대구성악콩쿠르 본선경연이 마련된다.

그 외에도 대구음악제가 개최되는 5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 야외에서는 오후 5시부터 프린지 콘서트가 개최되며, 공연 둘째 날인 12일 오후 4시에는 지역 음악의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방향을 제시할 대구음악발전포럼 '기초예술 진흥을 위한 방안'이 대구문화예술회관 내 아르떼에서 열릴 예정이다. 개막공연 전석 1만원, 그 외 전석 무료. 053)606-6333, 656-7733.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