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진화(신경외과 전문의'의학박사) 갑을구미병원장이 연구 개발한 척추수술법이 세계학회의 공식 발표논문으로 잇따라 채택됐다.
엄 원장은 8~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5차 세계신경외과학회(WFNS) 학술대회에서 '최소침습방식의 척추관협착증수술법'에 대한 연구논문을 발표한다. 앞서 엄 원장은 지난 6월 21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세계미세척추수술학회(ISMISS)에 초청받았고, 이달 15일 서울에서 열리는 IITS(세계디스크치료학회)와 다음 달 3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척추학회, 11월 10일 예정인 ISMISS Korea(대한최소침습척추외과학회)에서도 연구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수술은 척추관협착증에 대한 새로운 방식의 내시경 수술법이다. 척추지지조직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신경 손상의 위험을 줄여 효과적인 신경 통로의 확대와 확실한 신경감압효과를 나타내며, 뼈를 제거하고 척추나사를 삽입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수술시간이 짧고 출혈과 합병증이 거의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최소침습방식으로 수술상처가 뜸 자국 정도로 거의 없으며, 전신마취 없이 부분마취로 파열된 디스크를 제거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엄 원장은 "세계신경외과학회 학술대회는 세계 권위 있는 신경외과 전문가들의 올림픽으로 상징되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공식 인정을 받는 계기가 됐다"면서 "세계학회를 통해 갑을구미병원의 우수한 치료법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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