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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메르켈 총선 압승 3선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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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총선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집권 여당 기독교민주당(CDU)-기독교사회당(CSU)이 압승을 거뒀다.

독일 공영방송 ARD, ZDF가 23일(한국시각) 투표 종료 직후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민'기사당 연합은 42.0~42.5%의 득표를 얻은 것으로 추정되면서 56년 만에 연방하원(분데스탁) 과반 의석 확보를 바라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05년 독일 최초의 여성'최연소 총리에 올랐던 메르켈 총리는 3선 연임이 사실상 확정적이다. 오는 2017년까지 총 12년간 임기를 이어가면 영국의 마거릿 대처 전 총리(11년)를 넘어 유럽 최장수 여성 총리가 된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엄청난 결과를 얻었다"며 "우리는 앞으로 4년을 독일을 위한 성공적인 시간으로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승리를 선언했다.

반면 자유민주당(FDP)은 4.5~4.7%의 득표율에 그칠 것으로 나타나 원내 의석 배정 기준인 5%를 넘지 못할 경우 1949년 창당 이후 처음으로 원내 교섭단체 구성에서 제외될 위기에 놓였다.

기민'기사당 연합의 득표율은 과반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지역구 당선자 우선 원칙에 따라 발생하는 '초과의석' 결과에 따라 단독 과반 의석 확보라는 이변까지 기대할 수 있다.

만약 최종 결과에서 기민'기사당 연합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자민당이 의회 입성에 실패하면, 메르켈 총리가 제1야당인 사민당과 대연정을 선택해 최저임금과 고소득자 세금 인상 등을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

이지현기자 everyda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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