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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 피플] 대구경북HR포럼 대표 서정해 경북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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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몰라서 놓치는 악순환 끊어야 합니다"

"구인'구직자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아젠다를 만들어내겠습니다."

대구경북지역 청년 실업 해결을 위한 '대구경북HR(인적자원)포럼'이 8일 첫 정기 포럼을 열었다. 이 포럼 대표를 맡은 서정해 경북대 교수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기업 실무자에서부터 대학, 구직자 및 전문가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열리는 포럼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HR포럼'은 지역의 청년 실업 극복과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추진됐다.

서 교수는 "지역에도 찾아보면 좋은 일자리가 많은데 청년들이 이를 알지 못하고 있다"며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다양한 계층에서 의견과 정보를 모을 수 있는 모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지역에서 인재들이 부족한 현상에 대해 '일자리 미스매치로 인한 악순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양질의 일자리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인재들이 외부로 유출이 되고 지역 기업들도 인력양성에 대한 투자를 않는다"며 "결국 투자 중단으로 돈이 돌지 않고 지역 경제가 악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러한 고리를 끊기 위해 구직자와 구인자들이 직접 만나 서로 소통하는 '네트워크' 형성이 필요하다는 것. 대경HR포럼은 다른 포럼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실무자간 네트워크'에 중점을 뒀다.

포럼 회원에 기업 대표가 아닌 인사 및 HR 담당 실무자를 받기로 한 것. 서 교수는 "이러한 방식은 기업에서 정말 원하는 인재상을 알 수 있게 한다"며 "또 구직자들도 포럼에 참여해 애로사항을 말할 수 있는 '열린 포럼'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업실무자간 '인재상' 교류를 통해 포럼 회원에게 알맞은 구직자를 연결시키는 등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 교수는 "결국 일자리 미스매치는 서로간 정보 부족으로 인해 일어나는 것"이라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려면 이러한 네트워크 형성, 일자리 홍보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성공적 지역 고용 네트워크 구축 방안으로 ▷고용노동부지원을 통한 실제 채용 연계 ▷지역 HR담당자 일자리 플랫폼 구축 ▷우수기업 지역대학 리쿠르팅 매칭채널 구축 등을 언급했다.

이러한 차별화 덕분인지 대경HR포럼에 대한 관심도 높다. 첫 정기포럼에 참석한 기업 실무자들이 예상인원인 50명을 훌쩍 넘어섰다.

서 교수는 "제대로 포럼이 운영된다면 지역 우수 기업의 정보가 교류되는 것은 물론 맞춤형 인재 육성, 인재 유출 방지 등의 효과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며 "단발식의 모임이 아닌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포럼을 운영해 지방과 중앙정부에 정책을 건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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