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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결위 등장한 대구 취수원 문제…'맑은물하이웨이' 원점 재검토 기류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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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임미애 "맑은물 하이웨이 경제성 문제, 해평취수원 활용론 많아"
野 유영하 "지자체 간 합의 필요할 경우 정부가 주도해야"
환경부 "한 대안에 매몰되지 않고 전면 재검토, 정부가 중심에 설 것"

안동댐 전경. 매일신문 DB
안동댐 전경. 매일신문 DB

민선 8기 대구시의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인 '맑은물하이웨이' 사업이 회의적 관점에서 재검토될 듯한 기류가 국회에서부터 감지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지역 의원들의 관련 질의가 잇따랐는데, 환경부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속한 검토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1일 국회 예결특위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은 금한승 신임 환경부 차관을 상대로 대구시 취수원 문제에 각별히 신경을 써줄 것을 요구하며 관련 질의에 나섰다.

임 의원은 자신이 맑은물하이웨이 프로젝트에 대해 지속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해왔다면서 비판적 인식을 공유했다.

임 의원은 "(해평취수장 이용 시) 관로의 길이가 45㎞면 해결되는 사안을 110㎞로 연장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면서 이로 인한 비용 및 실현 가능성 문제를 거론했다. 또 "안동댐의 수질 문제도 지역에서 꾸준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구시-구미시 간 협약을 되살려 해평취수장 이용 방안을 다시 논의하자는 지역 여론 역시 상당함을 강조했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갑) 역시 지난달 30일 국회 예결특위에서 환경부를 상대로 취수원 문제에 대한 질의에 나섰다. 유 의원은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의 필요성과 함께 해평취수장을 비롯한 낙동강 표류수 활용안으로 회귀 가능성 역시 언급하며 "협의 문제를 지자체에 맡길 게 아니라 정부가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 차관은 임 의원에게는 "어느 한 대안에 매몰되지 않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점에서 다시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유 의원에게는 "환경부가 중심이 돼 각 지역 지자체, 지역 전문가, 이해관계자들과 협의를 빨리 진행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대구시의 취수원 다변화 방안은 민선 7기(권영진 시장)의 낙동강 구미 해평취수장 사용에서 민선 8기(홍준표 시장)의 안동댐 직하류 취수(맑은물하이웨이)로 방향을 틀었다.

다만 맑은물하이웨이 사업에 대한 평가는 대구 안에서도 극명히 갈려 왔다. 신규오염원으로부터 상대적으로 '댐물'을 대량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막대한 사업비, 안동댐 중금속 퇴적 영향 등을 근거로 비판론이 일기도 한 것.

대구시 취수원 안동댐 이전안은 국가사업 확정을 위한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의 막바지 심의 절차에 계류돼 있으며, 대구시도 '해평취수장 카드'를 다시 만지작거리는 모습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지난달 23일 대구시의회 예결특위에서 "안동댐과 구미 해평취수장 2개 안을 같이 열어 놓고 정부와 국정과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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