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이 주식 부정거래 사건과 관련해 3일 오전 삼부토건 등 13곳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삼부토건 사건에서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등 혐의를 받는 삼부토건 DYD 등 모두 1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이 이 사건과 관련한 여러 수사 대상 중 처음으로 강제 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특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금융감독원이 한국거래소에 관련 혐의를 통보하고 이에 따른 조사가 진행됐다. 이후 지난 4월 금융위원회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검찰에 고발했고, 사건을 이첩받은 서울남부지검은 금감원 특별사법경찰에 수사를 지휘했다.
특검은 이 사건을 지난 6월 금감원으로부터 넘겨 받아 이날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문홍주 김건희 특검 특검보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 여사 관련 여러 사건 중 가장 먼저 삼부토건 주가조작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선 이유에 대해 "가장 먼저 준비가 된 것, 그 다음에 국민적 관심사가 가장 큰 사건이 주요한 기준"이라고 밝혔다.
문 특검보는 "특검은 오늘 오전 특검법 2조 1호에 규정된 주식회사 삼부토건 사건과 관련해 삼부토건, 디와이디 회사 6곳 관련 피의자 주거지 7곳 등 총 1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 많은 뉴스
與 진성준 "집값 안 잡히면 '최후수단' 세금카드 검토"
이재명 정부, 한 달 동안 '한은 마통' 18조원 빌려썼다
李 대통령 "검찰개혁 반대 여론 별로 없어…자업자득"
안철수 野 혁신위원장 "제가 메스 들겠다, 국힘 사망 직전 코마 상태"
'법카 의혹' 재판 연기된 李 대통령, '쌍방울 대북 송금' 재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