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직원들의 주식거래액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정호준 민주당 의원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직원의 지난해 총 주식거래액은 104억5천만원에 이르며 보유액은 53억3천만원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거래소 전체직원(650명)의 지난해 평균 주식보유금액은 738만원이었으며 연평균거래횟수는 약 1.38회였다.
거래소 직원들은 기업들에 대한 경영환경과 공시정보 뿐만 아니라 미공개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아울러 향후 투자손실 가능성 등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기관의 직원이라는 점에서 과다한 주식거래와 주식보유는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정 의원은 "거래소 직원들에 대한 자체적인 규제와 감독을 하고 있긴 하지만 직원 개개인의 구체적인 수익률이나 손실률 등 세부자료도 신고 받고 있지 않다"며 "부당이익을 챙길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소속 직원의 주식거래를 제한하거나, 아니면 제대로 규제하고 관리 감독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차문 닫다 운전석 총기 격발 정황"... 해병대 사망 사고 원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