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헌 5점이 대구시 문화재로 신규 지정됐다.
대구시는 30일 문화재위원회 심의 및 예고 기간을 거쳐 ▷태을산분정아국주군분야도(太乙算分定我國州郡分野圖) ▷천태사교의집해(天台四敎儀集解) ▷신간삼략언해(新刊三略諺解) ▷천자문(千字文) ▷허암유고(虛庵遺藁) 등 고문헌 5점을 대구시 유형문화재로 고시했다. 태을산분정아국주군분야도는 대구 중앙도서관, 나머지 4점은 개인이 각각 소장하고 있다.
먼저 태을산분정아국주군분야도는 조선 시대(1850년) 천문도로, 28수(하늘의 적도를 따라 그 남북에 있는 별들을 28개의 구역으로 구분해 부른 이름)에 의거해 중국과 우리나라 지형 분야도를 표기한 것이다.
다음으로 천태사교의집해(고려시대 고승 '체관'의 천태사상을 집약 정리한 15세기 간행물)는 금속활자 인쇄 및 보존상태가 양호해 당시 금속활자 및 불교사 연구에 중요한 가치가 있다.
또 1711년 펴낸 신간삼략언해는 중국의 고대 군사 이론서 '삼략'의 언해본 중 그 시기가 가장 앞서는 판본으로 18세기 초반의 한글 표기 특징과 어휘의 변화 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
조선 효종 1년(1650년) 목활자로 간행한 천자문은 현재 전하는 대부분의 목판본과 달리 특대형 목활자로 인출한 희귀본이며, 마지막으로 허암유고는 조선 중기의 문신 정희량의 시를 모아 간행한 초간본(1511년)이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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