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재영(김천시 교동)
숲을 알기 위해 숲으로 간다
오르는 길섶의 상수리 톡
알몸 되어 데구루루
가져도 돼요
속삭인다
정지된 시간 속에 어제가 지나간다
곰곰이 오늘을 생각하다
후회 없는 내일을 꿈꾼다
동행 없어 동행 있으니
부족함이 없다
눈매 고운 이
곱게 물들이는데
옥색 망토 두른 해님
살며시 다가온다
다 보여 지지 않는 무대
악기 없는 연주
포근한 품속에 안겨 토닥이는 엄마 손
개미, 송충이
저마다 왕이고
산다는 게 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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