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할머니·손주 함께 가입땐 0.2%P 더 드려요"…NH농협은행

중소 농식품기업 성공 대출…신용여신 한도 최대 50% 늘려

NH농협은행은 고객 만족 경영을 위해 다양한 특화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설버세대를 위해 개발된
NH농협은행은 고객 만족 경영을 위해 다양한 특화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설버세대를 위해 개발된 '내 생애 아름다운 예금'적금' 홍보 포스터.

농협중앙회는 지난해 3월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신용사업(금융)과 경제사업(유통'판매)을 분리하는 구조개편을 했다. NH농협금융지주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NH농협은행은 출범 후 현장 경영과 고객 행복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농협만의 다양한 특화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금융상품으로 '내 생애 아름다운 예'적금'과 '행복채움 농식품기업 성공대출'을 꼽을 수 있다.

◆'내 생애 아름다운 예'적금'

농협은 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이에 따라 NH농협은행 고객 중에는 오래된 어르신 단골이 많다. NH농협은행에 따르면 고객 가운데 5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34%에 이른다. NH농협은행은 이 점에 착안해 장년층과 노년층을 위해 '내 생애 아름다운 예'적금' 상품을 개발해 올 9월 출시했다. 이 상품은 출시 한 달 만에 8만 계좌(1조원)가 판매되어 NH농협은행 수신상품 중 최단기간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대구에서도 현재 5천 계좌 이상(600억원) 판매됐다.

가입기간이 1~3년인 이 상품은 실버세대를 위한 특화상품으로 금리 우대 혜택과 함께 다양한 생애주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만 45세 이상 가입자에게 0.1%, 조부모와 손주가 함께 가입하면 각각 0.2%, 농협 신용'체크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최고 0.2%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부가서비스로는 장'노년층의 여유 자금 활용을 위해 상속'세무'재테크 등 재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상품 가입 중 재해로 사망 시 최고 600만원의 장례준비금을 유가족에게 지급한다.

또 가입 6개월 후 가족 애경사 발생 시 기본금리로 긴급자금도 인출할 수 있다. 이달 13일 현재 1년제 정기예금 기본금리는 연 2.7%, 적금은 2.85%로 최고 우대금리 0.5%를 더하면 각각 연 3.2%, 3.35%를 받을 수 있다.

◆'행복채움 농식품기업 성공대출'

NH농협은행은 중소 농식품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출시한 상품이 '행복채움 농식품기업 성공대출'이다. 지난해 3월 NH농협은행 출범 기념으로 첫선을 보인 '행복채움 농식품기업 성공대출'은 11월 현재 전국적으로 2만 건(3조5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농식품 관련 법인 및 개인사업자(농업인 포함)를 대상으로 한 '행복채움 농식품기업 성공대출'은 우수 농식품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상품으로 올해 금융감독원 우수 금융신상품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주요 대상 업종에는 농식품 제조업뿐 아니라 과실 및 채소 도소매업, 음식점, 슈퍼마켓 등이 포함되며 우수 농식품기업에 대해 신용여신을 한도의 최대 50%까지 늘려준다. 또 비주거용 부동산 담보대출의 경우에도 감정평가금액의 최대 15%까지 추가 신용여신을 제공하는 등 대출한도를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거래실적에 따른 우대 금리 외에도 우수선도농업인 등에 금리 우대 혜택을 추가로 부여하고 외국환수수료를 우대해 주는 '농식품수출기업 서비스'와 종합경영진단을 해 주는 '농식품기업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김진득 NH농협은행 대구영업본부장은 "앞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에서 NH농협은행을 2년 연속 사회공헌활동 1위 은행으로 선정할 만큼 사회책임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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