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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전용축구장 짓고, 새 단장 두 달내 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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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전용축구장을 마련하는 등 프로축구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대구FC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동구 대구FC 이사회 회장)는 26일 오후 2시 대구상공회의소에서 회의를 갖고 유소년 선수 육성, 시설 인프라 구축 등 중장기 발전 방안을 협의하고, 이를 구체화할 것을 대구시에 요청했다. 대구시는 이에 대한 로드맵을 작성, 내년 대구FC의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개막전 때 밝히기로 했다.

대구시는 자문과 포럼 등을 통해 전용축구장과 클럽하우스 건립 부지를 확정, 시 예산을 투입해 건립할 계획이다. 전용축구장 건립 부지로는 수성구 대구체육공원과 북구 대구시민운동장, 달서구 두류운동장 내 유니버시아드 테니스장(전 두류축구장), 동구 율하공원 내 박주영축구장 등이 검토되고 있다. 현재 여건상 전용축구장과 클럽하우스는 분리해 건립 추진될 전망이다.

또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대구FC 단장을 내년 2월 주주총회 이전까지 뽑기로 했다. 주총 때까지는 김동구 이사회 회장이 수장을 맡은 대구상공회의소에서 단장 업무를 대행한다. 비대위는 프로축구의 맥락을 이해하는 사람을 단장 자격 요건으로 하는 한편 사무국장은 빠르고 안정적인 구단 정상화를 위해 퇴직을 앞둔 대구시 공무원을 선임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김범일 대구시장은 27일 "업무 효율성을 위해 시 공무원을 단장 선임 이전까지 사무국장으로 파견하겠다. 그러나 이 공무원을 사무국장으로 선임하는 것은 차기 단장에게 맡기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비대위는 대구FC 사무국을 3개 팀에서 2개 팀으로 축소하고, 구단 직원은 15명에서 13명으로 2명 줄이기로 했다. 비대위는 2부 리그 추락으로 사무국의 일이 줄더라도 시민 친화적인 구단 환경 조성을 위해 직원에 대한 큰 폭의 구조조정을 하지 않기로 했다.

김동구 위원장은 "대구FC의 예기치 않은 2부 강등으로 비대위가 구성돼 긴박하게 움직였다"며 "비대위원들의 추대를 받고, 대구시와의 협의를 거쳐 현재 시점에서 가장 적합한 단장을 뽑을 계획"이라며 "2부 추락에도 대구FC가 이전보다 더 관심을 받는 것 같은데, 진정한 시민구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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